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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써본 것

이케아 진저브레드 하우스 - 과자집 만들기

by bluette 2023. 1. 9.

이케아 진저브레드 하우스 과자집 만들기 키트. 사실 크리스마스를 위해 준비한 거였는데, 크리스마스는 정신없이 보내고 이제야 꺼내보았다. 과자집 키트가 4900원이라는 혹하는 가격이라 아무 생각 없이 집어왔는데 아무것도 없이 순수하게 집만 들어있다. 

종이 포장지를 벗기면 이렇게 과자집 틀이 들어있다. 열자마자 생강 쿠키 냄새가 엄청 진동한다.

종이 포장지 안쪽은 설명서로 되어있다. 매우 심플한 구성. 이때까지만 해도 설레었다......앞날은 알지도 못한 채...

우선 아이싱을 만들어야 한다. 아무것도 안 들어있으니 모두 다 직접 준비한다.

아이싱은 슈가파우더 250g + 계란흰자 1개 + 레몬즙 5ml를 넣고 섞어서 만든다. 접착제 역할로 써야 되므로 아이싱은 필수인 것 같다. 간혹 아이싱대신 초코펜을 접착제로 쓰는 사람도 보긴 했는데, 초코펜으로 집 붙이다가 환장할 수 있다.

아이싱도 점도가 플레이도우 수준으로 만들어야 쉽게 잘 붙일 수 있는데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조금 꾸덕한 정도로 했는데도 집틀을 완성하는데 이미 반쯤 포기하고 싶었다...... 꼭 아이싱은 플레이도우 점도로... 그리고 인내심은 필수.

붙이고 아이싱이 굳을 때까지 기다리고 또 그다음 붙이고 기다리고. 무한반복.

성격 급한 사람은 숨넘어갈 것 같다. 아이들(우리 집 5세와 9세)은 도저히 안 되겠어서 결국 아빠, 엄마가 집은 만들어주었다.

이렇게 아이싱이 덕지덕지 묻은 채로 어느 정도 집의 형태를 갖추었다. 이제부터는 아이들의 몫.

꽤 오랫동안 꾸미기를 시작했다. 둘째는 입으로 들어가는 게 더 많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춰가는 과자집.

그리고 이렇게 완성!

이미 집 하나는 뜯어먹어서 반쯤 무너진 상황이라 사진을 남길 수가 없.....

엄마 아빠는 집 만들다가 혈압이 상승하고, 다 만들고 치우다가 또 한 번 화가 날 수 있지만, 아이들은 매우 행복해하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혹시라도 과자집을 또 만들일이 있다면 그냥 인터넷에서 파는 아이싱까지 모두 들어있는 키트를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이케아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다고 덥석 집어올 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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